드로우 포커

드로우 포커

각 플레이어가 나눠 받은 모든 카드를 상대가 확인할 수 없는 방식의 포커입니다. 그리고 플레이어는 일정한 규칙에 의해 카드의 일부를 교환(Draw)하여 핸드를 완성시킵니다. 카지노에서 운영하는 드로우 포커는 블라인드 방식이 일반적이며, 그 외에는 앤티 방식을 많이 사용합니다.

파이브 카드 드로우 (Five Card Draw)

드로우 포커의 상징이며, 라스베이거스(Las Vegas) 혹은 캔트럴 드로우(Cantrell Draw)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비록 카지노와 포커 대회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지만, 방식이 간단하고 인지도가 넓어 오랫동안 포커의 대명사와 같이 여겨진 게임입니다. 비디오 포커(Video Poker) 기본 방식이기도 합니다. 상대의 카드를 전혀 볼 수 없기 때문에, 운의 비중이 큽니다.

각 플레이어는 5장의 카드를 받고, 카드를 교환하며 원하는 핸드를 만드는 것이 목적입니다. 통상 5장 모두를 교환하는 일은 허용하지 않으며, 한 번에 최대 4장까지 교환 가능합니다. 카드를 교환할 때마다 베팅 액션이 발생합니다. 블라인드 베팅일 때는 빅 블라인드 왼쪽부터 액션을 시작하며, 그 다음은 스몰 블라인드부터 시작합니다.

한 번에 바꿀 수 있는 장수를 제한하거나, 게임 진행 단계에 따라 제한을 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교환 횟수를 지정할 수도 있습니다. 2번만 교환할 수 있는 방식을 더블 드로우(Double Draw), 3번 교환 방식을 트리플 드로우(Triple Draw)라고 부릅니다.

핸드확률
로얄 플러쉬 (Royal Flush)0.001%
스트레이트 플러쉬 (Straight Flush)0.002%
4 카드 (Four of a Kind)0.02%
풀 하우스 (Full House)0.14%
플러쉬 (Flush)0.20%
스트레이트 (Straight)0.39%
트리플 (Three of a Knid)2.11%
투 페어 (Two Pair)4.75%
원 페어 (One Pair)42.30%
하이 카드 (High Card)50.10%

기본적인 진행 요령은 상대가 교환하는 카드 장수로 상대의 핸드를 짐작하는 것입니다. 만약 한 장도 교환하지 않는다면, 5장으로 구성된 핸드(스트레이트, 플러쉬, 풀 하우스 등)를 완성했다고 유추할 수 있습니다. 1장을 바꾸는 경우, 스트레이트 드로우4 혹은 플러쉬 드로우, 투 페어에서 풀 하우스를 노린다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또한 2장 이상을 바꾼다면 투 페어를 노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를 역으로 이용하여 원 페어일 때 3장이 아닌 2장만 바꾸거나, 투 페어일 때 스테이5 혹은 1장만 바꾸는 식으로 혼란을 줄 수도 있습니다. 운 못지 않게 심리전 요소가 매우 강한 포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잭스 오어 베터 규칙을 추가로 적용하기도 합니다.

세븐 카드 드로우 (Seven Card Draw)

파이브 카드 드로우와 완전히 동일하되, 5장이 아닌 7장의 카드로 진행합니다. 더 많은 카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높은 핸드가 출현할 확률이 높습니다. 또한 상대가 추측해야 할 범위가 더 넓은 데다, 운의 요소도 강해집니다. 통상 7장 포커 게임은 세븐 카드 스터드나 홀덤 등이 있기 때문에, 드로우 포커는 파이브 카드 드로우를 많이 즐기는 편입니다.

로우 볼 (Low Ball)

로우 게임 족보를 적용한 파이브 카드 드로우 포커입니다. 가장 낮은 핸드를 보유한 사람이 승리합니다. 게임 진행 방식은 완전히 동일하지만, 높은 핸드가 아닌 낮은 핸드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는 점만 다릅니다. 로우 볼에서 가장 강한 핸드는 5 하이 핸드, 즉 카드 중 가장 높은 숫자가 5 카드인 경우입니다.

에이스 투 파이브 방식의 로우 족보를 적용한 캘리포니아 로우 볼(California Low Ball), 그리고 듀스 투 세븐 방식의 로우 족보를 적용한 캔자스시티 로우 볼(Kansas City Low Ball)로 나뉩니다.

캘리포니아 하이로우 (California Hi-Lo Split)

버그(Bug)로 활용할 수 있는 조커 1장을 추가한 하이로우 방식의 파이브 카드 드로우 변형입니다. 파이브 카드 드로우 + 로우 볼 형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이로우 방식에 따라 하이 핸드와 로우 핸드가 팟을 나누고(Split), 로우 방식은 에이스 투 파이브 방식을 사용합니다.

하이 핸드와 로우 핸드를 나누는 기준은 8 하이입니다. 즉, 숫자가 가장 높은 카드가 8 이하일 때만 로우 핸드로 활용 가능합니다. 로우 핸드가 없다면 하이 핸드가 팟을 모두 가져갑니다.

하이로우 형태의 파이브 카드 드로우에 ‘포 비포(Four Before)’ 규칙을 추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각 플레이어는 최초 4장의 카드를 받은 뒤 첫 번째 베팅 액션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교환 없이, 한 장의 카드를 추가로 가져갑니다. 이외에는 로우 방식의 파이브 카드 드로우와 동일합니다.

가데나 잭팟 (Gardena Jackpots)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도시 가데나에서 비롯된 게임으로, 파이브 카드 드로우와 기본적인 방식은 같습니다. 다만 조커 카드를 활용하여 와일드 카드로 사용합니다.

통상 앤티와 블라인드 없이 가볍게 시작합니다. 대신 각 플레이어는 첫번째 액션 단계에서 J 원 페어 이상의 핸드를 갖지 않은 이상 베팅을 할 수 없습니다. 오로지 체크와 콜만 가능합니다. 대신 다른 사람이 베팅을 시작하면(오픈 레이즈) 마찬가지로 베팅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누군가 처음 베팅하는 순간, 잭(J) 원 페어 이상의 페어를 가졌다고 알 수 있습니다. 상대에게 핸드의 힌트를 주는 셈입니다.

만약 오픈 레이즈를 하며 J 카드를 교환할 경우, 따로 폐기하곤 합니다. 예를 들어 ♣K, ♣J, ♠J, ♣8, ♣6 조합일 경우, 플러쉬를 위해 잭 원 페어를 포기하고 ♠J 카드를 버릴 경우 다른 카드와 다른 곳에 위치키시는 것입니다.

별도로 누군가 트리플 이상의 핸드를 보유하지 못 하면 게임을 무효로 하고 팟을 다음 게임으로 넘기는 규칙을 적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최강의 핸드는 5장의 에이스(A 4장 + 조커)입니다. 이렇게 되면 무효 게임이 많이 발생하여 팟의 크기가 커지다 보니, 최종적인 승자가 한 번에 큰 상금을 획득하게 됩니다. 막대한 상금을 의미하는 잭팟(Jackpot)이란 단어가 여기서 유래했다고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바둑이 (Badugi)

바둑이는 한국에서 시작하여 세계에 널리 알려진 유일한 포커 게임입니다. 낮은 핸드가 승리하는 드로우 형식 포커이지만, 기존의 포커와 족보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운영 방식과 목표 역시 큰 차이가 있습니다. 각 플레이어는 4장의 카드를 받으며, 4장의 숫자와 무늬가 모두 다를 수록 높은 핸드로 간주합니다. 그리고 숫자가 낮을 수록 좋습니다.

따라서 ♠A, ♣2, ♥3, ◆4 조합이 가장 강력합니다. 반대로 최악의 조합은 ♠K, ♣K, ♥K, ◆K 핸드입니다. 무늬는 달라도 숫자가 모두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최대 3회 카드를 교환 가능한 트리플 드로우 방식을 사용합니다. 일반적으로 베팅 규모가 굉장히 큰 게임이라, 팟 리밋 혹은 하프 팟 리밋 베팅 방식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바두치 (Baduci)

에이스 투 파이브가 아닌, 듀스 투 세븐 방식을 적용한 바둑이의 변형입니다. 거의 인지도가 없지만, 바둑이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며 점차 이름을 알리는 중입니다. 5장의 카드를 사용하는 점이 가장 큰 차이입니다.

바두치는 우선 팟을 둘로 나눕니다. 그리고 5장 중 최대 4장으로 바둑이 핸드를 만듭니다. 듀스 투 세븐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바두치에서 가장 강력한 바둑이 핸드는 모두 다른 무늬의 2-3-4-5 핸드입니다. 4장의 바둑이 핸드로 승리한 사람이 팟의 절반을 가져갑니다.

그 다음 5장으로 바두치 핸드를 평가합니다. 바두치는 듀스 투 세븐 방식의 5장이므로, 2-3-4-5-7 핸드가 가장 강력합니다. 가장 강력한 바두치 핸드를 보유한 사람이 팟의 나머지 절반을 가져갑니다.

카운트다운 (Countdown)

파이브 카드 드로우의 변형으로, 최대 4번의 베팅 액션을 취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액션 후 각 플레이어는 최대 3장의 카드를 교환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액션에서는 최대 2장을 교환 가능합니다. 세 번째와 네 번째 액션에서는 한 장만 교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플레이어가 카드를 공개하여 핸드의 높낮이를 비교합니다.

카드를 교체할 때마다 팟에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액션 단계가 한 단계씩 높아질 수록, 지불 비용은 2배로 상승합니다. 예를 들어 첫 번째 액션에서 교체 비용이 1만 원이라면, 두 번째는 2만 원, 세 번째는 4만 원입니다.

존슨 (Johnson)

앤티와 블라인드가 없으며, 각 플레이어는 5장의 카드를 받습니다. 5장의 카드를 받으면 딜러 왼쪽 플레이어부터 베팅 액션을 실행합니다. 누구든 첫 번째로 베팅(오픈 레이즈)하게 되면 이후의 게임 진행 방식은 파이브 카드 드로우와 동일합니다. 만약 아무도 베팅을 하지 않을 경우, 게임 방식은 캘리포니아 로우 볼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카드는 조커 1장을 포함하여 버그(Bug) 방식으로 활용 가능합니다. 단 두 명이 즐기는 경우가 많으며, 첫 번째 베팅 액션에서 잭스 오어 베터 규칙을 가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잭스 오어 베터 규칙을 적용한 존슨 포커는 잭스 백(Jacks Back)이라는 이름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큐볼 (Q-Ball)

전문 포커 플레이어 마이클 비젠버그가 고안한 게임으로, 로우 볼과 비슷한 방식입니다. 블라인드 베팅 방식을 사용하며, 딜러와 스몰 블라인드 및 빅 블라인드가 모두 블라인드 금액을 베팅합니다.

각 플레이어는 3장의 카드를 받습니다. 여기서 첫 번째 베팅 액션을 취할 수 있습니다. 각 플레이어는 1장의 카드를 더 받고, 다시 베팅 액션을 가집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액션은 체크를 할 수 없습니다. 베팅과 콜, 폴드 및 레이즈만 가능합니다. 마지막 5번째 카드를 받고, 마지막 베팅 액션을 선택합니다. 마지막 3번째 베팅 액션은 체크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모든 베팅 액션이 끝나면 각자의 카드를 공개하고, 로우 방식으로 가장 낮은 핸드를 보유한 사람이 승리합니다. 1장의 조커를 활용하며, 조커는 와일드 카드입니다. 본인이 원하는 카드로 핸드를 만드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아나콘다 (Anaconda)

각 플레이어는 7장의 카드를 받고, 3장의 카드를 선택하여 왼쪽의 플레이어에게 전달합니다. 3장의 카드는 아무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모든 플레이어가 3장의 카드를 전달 받으면, 다음 차례는 2장입니다. 마지막으로 한 장을 전달한 뒤에, 각 플레이어는 2장을 버리고 5장으로 핸드의 높낮이를 비교합니다. 카드를 옆의 플레이어에게 전달할 때마다 베팅할 수 있으므로 총 3단계의 액션이 가능합니다. 7장의 시작 카드 개수를 변경하거나, 전달 방식을 변경하는 식의 변형도 존재합니다.